18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 때로는 후퇴하는 ‘솔로 나라 15번지’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
바로 이후이어 두 현대인들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직후로 뺐다.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했다. 두 현대인은 식당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왔다. 영자는 “빨간색 좋아하시냐?”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무맥락 대답’을 내놨다.또 다시 “맛있냐?”는 영자의 4차 소통 시도에도 영수는 “이제 국물을 처음 떠서”라며 논의를 칼차단했다.
두 현대인의 ‘모태 답답’ 데이트를 지켜보던 6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가)이성으론 안 찾아왔다”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거꾸로 “좋아진 것 같다”고 호감을 표했다. 30대 돌싱모임
광수는 그토록 원했던 옥순과 데이트를 했었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국민 첫사랑 직감이 났다며 옥순을 극찬했었다. 또 차에서 내리는 옥순의 손을 당연하게 잡아주며 ‘모태 매너’를 자랑했다. 하지만 광수가 데려간 데이트 장소는 사람들이 꽉 찬 무한리필 고깃호텔이라 어수선한 직감를 풍겼다. 현실 적으로 “돌싱 특호텔의 조개구이집 느낌가 난다”는 데프콘의 멘트가 끝나기도 이전에 옥순은 “광수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데이트에 몰입하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데이트가 끝날 갈 때 광수는 “보는 요즘세대들을 편하게 해준다”며 옥순을 향해 9차 어필에 들어갔다. 이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알아볼 마음이냐?”고 저돌적으로 질문하였다. 옥순은 “아직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하게 답하였다. 잠시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진할 거라는 문자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직진하는) 모습을 훑어보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지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무슨 수로 대답해야 하지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인기남’ 영호는 현숙, 순자, 정숙과 어색한 ‘3:1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영식과 핑크빛 느낌를 이어가다 자신에게 온 순자에게 “사유를 질문해봐도 되냐”, “영식님과 의논이 된 사항이냐”고 여쭤 순자를 당황하게 했었다. 가는 내내 세 여성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진 영호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별별 의자를 빼주는 ‘폭풍 공평 매너’를 선나타냈다.